꽹과리 채 잡는법 - 동네꽹과리 배우기 두번째

동네 꽹과리 배우기 두번째 시간

오늘은 꽹과리 채 잡는법 

소리내는 법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역시 동네 꽹과리이기 때문에 심오하고 복잡하게 보다는

간결하고 쉽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꽹과리를 소리 내기 위해서는

채를 든 손(오른손)으로 적당한 손놀림으로, 

꽹과리의 어떤 부분(쇠의 부위 결정)을 쳐야 될 것이고, 

그 소리가 날 때 그 소리를 조절하는 왼손의 막음새(막음질, 접지) 

요렇게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꽹과리 채 손잡이 부분을 부드럽게 감싸 쥐는데

꽹과리 채를 잡는 방법 1

꽹과리 채 끝을 약손가락과 새끼손가락으로 적당히 잡고 엄지, 검지, 중지는 거의 풀고 치는 방법과

꽹과리 채를 잡는 방법 2

위와는 반대로 엄지와 검지로 잡고 나머지 손가락은 풀고 치는 방법

(두방법 다 가운데 손가락은 잡기도 하고 풀기도 하고 )

꽹과리 채를 잡는 방법 3

사실 이렇게 나눠서 그렇지 두방법을 가락에 따라, 연주에 따라, 병행하는 방법입니다.

채로 꽹과리 치는 부위

왼손으로 꽹과리를 잡고 막음새 하는 손가락이 쇠속에 들어가 있고 

오른손으로 적당한 손놀림으로 쇠를 칩니다.

이때 꽹과리의 한가운데를 치면 굉장히 맑고 강하고 높은 소리가 납니다.

가장자리(끝부분)을 치면 가볍게 튀는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가운데(복판)에서 가장자리 사이에서는

부드러우면서도 밝은 울림이 큰 소리를 얻을 수 있는데

복판에서 동심원을 그리면서 나가다가 2/3지점 쯤에서

가장 많이 치게 됩니다. 

주로 막음새를 하는 왼손 손가락이 있는 부분입니다.

전체를 다 이용하는 건 아니고

대충 왼손이 있는 반대편 부위근처를 타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왼손엄지 손가락에서 꽹과리 가운데로 직선을 긋고 

그선에서 다시 가장자리 방향으로 100˚ 나가면 

부채꼴 모양이 형성되는 데 이 안쪽에서 거의 연주되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사실 꽹과리 연주법을 글로 설명한다는건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지역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지역마다 사투리가 다르듯이 

그 지역의 억양과 기질이 있듯이 

꽹과리에도 고스란히 묻어 있습니다. 

이를 전수할때 또 지역마다 구음도 다르게 전수가 되어집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연마한 개인의 정서와 기질 독특한 가락의 맛을 내게 되며

 독특한 방법으로 연주를 하게 되어지는 만큼 

"이게 맞다  안 맞다" "이 방법이 정석이다" 라고 할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영상에서도 설명 드렸듯이 꽹과리를 배울때

가르치는 선생님의 방법을 온전히 따라 하면서 배우는게

제일 쉽고 빠른 길이며,

그를 또한 자기화 시켜야합니다.

어차피 수련을 하는 사람의 몫입니다.

그러면서 또 자기의 독특한 가락의 맛을 내게 되고

독특한 연주방법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구음은

당, 다, 그

갱, 갠, 개, 지

쟁, 잰, 재, 기

등 다양합니다.

당

그

당

그

당

그

다

당

갠

지

갠

지

갠

지

개

갱

쟁

기

쟁

기

쟁

기

재

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