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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일상

천연가습기 솔방울로 만들어 보아요

겨울철이라 집이 엄청 건조하네요.

가습기 하나씩은 다들 있지만 왠지 예전부터 사건사고도 많고,

한번씩 고장나서 물이 새기도 하고 ㅋㅋ

그래서 솔방울로 만든 천연가습기

 

사실 제가 만든건 아니예요^^

장모님께서 예전에 만들어 주신거죠.

애기들 있는 집에서는 솔방울로 만든 천연가습기 괜찮은듯 해요.

 

일단 산에가서 솔방울을 주워옵니다.

솔방울은 큼직하고 잘 벌어져 있는게 좋을듯 합니다.

집에와서 일단 한번 끓는물에 소독을 합니다.

혹시 모를 균들을 제거해야죠^^

그리고는 솔방울을 담을 용기를 준비합니다. 넓적하면 더 좋은듯...

솔방울이 물을 흠뻑 먹게 되면 저렇게 오므라듭니다.

 

 

그럼 물을 빼고 이렇게 솔방울만 넓은 용기에 담아 둡니다.

끝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우리집 온습계입니다.

아파트가 아니라 춥기도 하네요^^

습도는 저 녹색칸에 들어와야 될텐데

한참 모자라는군요.

어쩐지 아침에 일어날때 목도 따갑고 숨쉬기가 어렵더라

 

 

집이 건조하면 자! 이렇게 솔방울들이 마르면서 쭉쭉 벌어집니다.

그냥 물 떠놓으면 되지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겁니다.

근데 저 솔방울 하나하나가 벌어지면 공기와 접촉할수 있는 면적이 엄청 넓어지겠지요

그래서 그냥 물 떠놓은거 보다 훨씬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건조할때는 벌어졌다가

습할때는 다시 공기중의 물을 머금고 오므라들기도 하면서 습도조절을 한다는군요

 

우리집은 너무 건조해서

그럴리는 없는듯 ㅋㅋㅋ

 

 

자! 드디어 습도계가 녹색 지점에 들어왔네요^^

 

사실 솔방울만으론 부족해서

빨래도 방에 널었다는 소문입니다. ㅋㅋㅋㅋ